콜렉션
This one is the all, the all is the one
정헌조
작품설명
- 작품 재료 요철, 종이에 흑연
- 위치 롯데호텔 서울 EXECUTIVE TOWER 15층
정헌조의 작업은 종이에 흑연으로 그려낸 드로잉이다. 일반적인 유화나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낸 서양화와는 재료도 느낌도 너무나 다르다. 오히려 한지에 먹으로 그려낸 수묵화와 그 느낌이 닮아 있다. 한국식 사발의 형태를 가진 그의 회색빛 드로잉은 상단부분에 부조처럼 튀어나온 요철(embossment)로 인하여 그 존재를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흑과 백, 물과 불, 채움과 비움이라는 강한 대비적 요소들은 중성적 이미지로 변형되어 화면을 가득 채우고 다시 여백으로 반복되는 과정의 되풀이 속에 근본적 형태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흑연’과 ‘종이'라는 서양 재료의 특징을 동양적으로 해석하는 그의 작업은 잔잔하고 단순한 형태에서 느껴지는 철학적 사고와 깊은 밀도감에서 비롯되는 대비효과로 화면을 압도하는 파워를 보여준다.
작가소개
정헌조는 기하학적 추상의 형태를 두꺼운 종이와 흑연으로 작업하고 있다. 다양한 크기와 각도를 가지고 위를 향해 열려 있는 용기(容器)형상은 언뜻 항아리나 도자기 같은 형태를 떠오르게 한다. 섬세한 흑연의 선에 의해 수많은 층위의 명암이 엇갈리고 바닥에 접촉된 부분 없이 붕 떠있는 형상은 일상에 놓인 물건과는 거리가 있다. 그것은 그릇과 같은 개별적인 형태라기보다 무엇인가를 무한대로 담아낼 수 있는 존재 및 형식에 대한 상징으로 다가온다. 형체를 점점 옅어지게 또는 짙어지게 처리하는 농담은 존재의 깊이감을 드러낸다. '하나는 전체고 전체는 하나다'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그의 작품은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작가는 1996년 제9회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정헌조 (1972~ , 한국)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Providence, RI, USA), M.F.A. in Printmaking
Brown University, Sheridan Center (Providence, RI, USA), Teaching Certificate Program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판화과 졸업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Providence, RI, USA), M.F.A. in Printmaking
Brown University, Sheridan Center (Providence, RI, USA), Teaching Certificate Program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판화과 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