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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션

Mucus

황원해2026.02.24 ~ 2026.05.15

작품설명

  • 작품 재료 캔버스에 아크릴
  • 위치 롯데호텔 서울 MAIN TOWER 1층
황원해의 작품 세계는 도시와 그 안에서의 감각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작가는 도시 공간을 맥락 없이 부유하는 기호와 이미지로 점철된 공간으로 인식한다. 작가가 인식하는 도시 공간은 알고리즘과 실체 없는 연결점만 가득한,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가 흐릿한 장소다. 황원해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막’이라는 개념을 탐구한다. 신체와 공간 사이에 분명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막’은, 도시가 가속화될수록 기호와 이미지로 뒤섞인 피막으로 진화하고 확장된다. 이렇게 생성된 피막을 작가는 드로잉과 설치작업, 벽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로 포착해내 그의 작품 세계로 끌어들인다.

황원해는 붓질과 에어브러시를 사용하여 캔버스 안에서 두께를 올리고, 다시 편평하게 만드는 행위를 반복하며 화면 내에 레이어를 만들어낸다. 계속해서 레이어를 쌓아가는 이 행위는 어렴풋이 감각되는 비물질적인 피막을 더듬고 떼어내어 실제 세계에서 물리적인 막으로 연결 짓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물리적으로 닿을 수 없는 감각의 실체를 인식하고 포착하려 한다.

작가는 드로잉, 스크린 톤, 벽 드로잉, 설치, 아크릴, 트레이싱지 등 이질적인 재료로 도시 곳곳에 존재하는 과도하고 감각적인 운동성을 드러낸다. 황원해의 회화에서, 도시 공간 곳곳에 부유하는 기호와 껍데기로만 존재하는 이미지는 추상적인 ‘막’으로 포착되어 시각화되며, 곧 공간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시도이자 혼재된 공간의 표상이 된다.

작품문의
02-747-7736

작가소개

황원해는 공간의 물리적인 감각이 개인에게 사건으로 다가올 때의 징후를 포착하고, 표면적인 이미지가 모여 서사를 만들어내는 것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지금의 ‘나’를 둘러싼 환경의 여러 층위에서 수집한 요소들을 모아 재배치하여 연결점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러한 시도는 회화, 드로잉, 벽 드로잉, 설치 작업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학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하였다. 개인전으로는 《Hydra Square》(더 레퍼런스, 서울, 2024), 《Curtain》(파이프 갤러리, 서울, 2023), 《Modular Vision》(소마미술관, 서울, 2021), 《막의 막》(OCI미술관, 서울, 2021)등을 개최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제 22회 송은미술대상 본선(2022), ‘OCI YOUNG CREATIVES’(2021), ‘PUBLIC ART NEW HERO’(2020)에 선정된 바 있다.
황원해 (1989~, 한국)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