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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션

춘하추동

백태원

작품설명

  • 작품 재료 옻칠자개
  • 위치 롯데호텔 서울 1층, 페닌슐라 라운지&바
롯데호텔 서울의 ‘페닌슐라 로비라운지’ 벽을 차지한 세로로 긴 4점의 작품은 백태원 작가의 옻칠 자개 작품이다. 전통적 방식의 검은색 옷칠 바탕에 섬세한 자개로 한국의 사계절을 그려낸 춘하추동의 산수화 작품은 수려한 산세, 정겨운 초가를 배경으로 나귀 타고 길 떠나는 선비가 있는가 하면 신비로운 선계(仙界)를 바라보는 신선도 등장한다. 어느 풍경에 자신을 갖다 놓더라도 설레고 흐뭇할 작품이다. 작품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2층 높이의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실제로 쏟아지는 폭포까지 더해져 백태원의 작품 4폭에 이어 자연이 다섯 번째 화폭을 채우는 셈이다. 따로 작품의 프레임이 없이 작품의 외곽과 벽 자체에 서양식의 엔틱한 골드 장식을 부착하여 동서양의 기법이 한데 어우러진 극강의 장식적 예술품으로 이 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작품이다.

작가소개

백태원은 평안북도 태천군에서 태어나 태천칠공예학교를 졸업하면서 공예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7년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전시는 우리나라 공예가 최초의 개인전으로 역사에 남았다. 그는 우리나라 전통 나전칠기 기법을 익히면서 이를 현대화하는 데 평생을 바쳤으며 그의 작품 영역은 수공예와 산업 공예를 넘나들었다. 요즘은 ‘디자이너’라 불리는 공예가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많은 예술가들을 양성했으며 중앙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거쳐 명예교수를 역임하였다. 청와대 본관의 실내장식, 대한항공 747 점보 여객기 제1호기 실내장식에도 그의 손길이 닿았다. 백태원은 전통 문양을 소재로 삼되 현대적 표현법을 연구했으며 조형미와 더불어 기능성과 실용성도 중시했다. 그의 장승장, 머릿장, 가리개 등의 가구와 조명, 병 등은 국립현대미술관에도 소장되어 있으며 1997년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백태원 (1923~2008, 한국)
태전칠공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