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울산 - 롯데호텔 울산 소개 - 아트셀렉션 - 기타 추천작품
셀렉션

Repetition-Trace of Meditation

유주희2026.02.27 ~ 2026.05.29

작품설명

  • 작품 재료 캔버스에 아크릴릭
  • 위치 롯데호텔 울산 로비 1층
유주희 작가의 연작은 스퀴지를 통한 반복적 회화 행위로 완성된다.
스퀴지가 지나간 자리에는 미세한 요철이 형성된다. 물감이 압착된 곳은 얇게, 밀려난 물감이 쌓인 곳은 두텁게 나타나며, 이를 통해 채움과 비움의 공간이 동시에 구축된다. 그려진 것과 지워진 것이 공존하는 화면은 물질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작가는 동일한 유형의 스퀴지 행위를 반복하지만, 그 반복은 매번 다르다. 힘의 강약, 간격의 변화, 형태의 미세한 차이들이 축적되면서 화면을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의도된 계획과 우연적 효과가 결합하며, 통제와 자유가 교차하는 회화적 순간들이 포착된다.
이러한 반복적 제작 과정은 작가에게 명상의 시간이다. 수행처럼 지속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회화의 본질을 탐구한다.

작품 문의 : 0507-1432-5321

작가소개

유주희 작가는 스퀴지를 주요 도구로 사용하여 반복적 수행을 통해 화면을 구축한다. 오랜 시간 지속해온 이러한 제작 방식은 물리적 행위를 통해 캔버스 위에 시간과 신체의 흔적을 축적해나간다.
특히 안트라퀴논 블루(Anthraquinone Blue)를 즐겨 사용하는데, 이 깊고 투명한 청색은 엷게 칠하면 희망과 밝음을, 여러 번 중첩하면 깊은 사유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어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반복-명상의 흔적> 연작을 비롯한 작업들은 단순히 추상회화로 분류되기보다는 물결과 하늘, 숲과 같은 자연의 풍경을 추상적 언어로 번역한 결과물이다. 스퀴지가 지나간 자국들은 스타카토처럼 리드미컬하게 화면을 채우며,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제작 과정은 명상적 태도와 맞닿아 있다.
유주희 작가의 회화는 자연과 인간, 존재와 풍경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이며, 관람객에게 치유적이고 명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유주희 (1958-, 한국)
영남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서양화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