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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이언 휴잇, Ryan Hew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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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재료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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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롯데호텔 월드 32층, 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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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23년 1월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롯데호텔 월드의 차이니즈 레스토랑 ‘도림 더 칸톤 테이블’은 20년이 넘는 도림의 역사와 함께 현대적인 트렌드를 겸비한 메뉴와 최고급 인테리어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식당으로 들어가는 복도의 끝에는 한 쌍의 새들이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작품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푸른 물방울과 함께 흩날리는 나뭇잎과 열매, 그리고 유화물감의 다양한 색이 섞이며 명료하게 그려진 새들의 날개 짓에 매료되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명한 현대미술가 라이언 휴잇은 ‘도림’의 어원이기도 한 ‘무릉도원’이라는 컨셉으로 동양의 이상향에 대한 이미지를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짙은 블루의 배경은 단정하고 절제되게 표현된 반면, 주제가 되는 한 쌍의 새들은 작가 특유의 컬러풀하고 두터운 붓터치와 단순화된 윤곽선으로 표현하여 입체파와 초현실주의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그려냈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이상향의 공간을 자신의 작품으로 구현해 내며 이 곳이 오랫동안 음미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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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라이언 휴잇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출신의 현대미술가로 작가가 되기 이전에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기도 했다. 그는 감각적인 컬러 구성과 그로테스크하고 추상적인 스타일, 나이프를 비롯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창의적인 초상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첫 개인전에서 3주 만에 그림이 완판되며 라이징 아티스트로 이슈가 된 그의 작업은 마스킹테이프로 구획한 공간에 형상을 가두고, 나이프와 붓을 이용해 다층적으로 색을 칠한 후 가장자리의 물감층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이 기법으로 깊은 질감과 풍부한 색감의 이미지를 만드는 그는 누군가를 묘사하는 것은 외적인 유사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탐구의 내적 여정으로 가는 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린 개인전과 그룹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의 Di Donna Collection, Goss Michael Foundation, 대만의 Fine Art Centre, 비영리 단체인 Recharge Foundation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