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제니 홀저
-
작품 재료Vertical LED Sign:
RGB diodes, staineless steel housing
Edition 1/6 -
위치시그니엘 서울 메인로비 79층
-
작품설명
아름다운 조형물과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선보이며 호텔 속의 미술관을 표방하는 시그니엘 서울의 대표 작품은 79층 메인 로비에 위치한 미국의 여성 작가 제니 홀저의 작품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적인 개념미술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인생의 가치와 깨달음을 담은 문구들로 구성된 True Living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1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선사한다. 때문에 같은 장소를 방문하더라도 같은 구절이 아닌 새로운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 마치 매일 매일 바뀌는 오늘의 문구처럼 말이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누군가 옆에서 시를 읽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는 움직이는 LED 사인의 형태가 글자를 강조하기도 하고 또는 흐르게 하거나 멈출 수도 있어 마치 사람의 목소리와 억양을 시각화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또한 LED 화면에서 빨강, 파랑, 초록, 핑크 등 여러 가지 색으로 교차되며 나타나는 텍스트들은 마치 물감이 번지는 듯한 회화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
작가소개
메시지를 담은 텍스트로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 제니 홀저는 미국의 개념주의 예술가이며 환경 미술가이다. ‘텍스트’를 작업의 재료로 선택해 인쇄물이나 옥외 광고판, LED 전광판을 이용하여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는 그녀의 메시지는 언어와 이미지에 무감각해진 현대인들에게 생각지 못한 깨우침을 주며 현명한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본인의 작품에서 언어를 가장 중요한 의사전달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그녀는 1985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선보인 ‘Protect Me From What I Want’라는 문구로 예술가로서 인지도를 높였고, 1990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 및 미국관을 대표하는 최초의 여성 작가로 선정되었다. 1996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수여하는 크리스탈상, 2011년에는 바나드 훈장을 받은 그녀는 뉴욕과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루브르 아부다비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비롯한 유명 공공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